PR하시는 분은 다 알겠지만 NYT와 같은 영향력 있는 언론과 대립은 재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GM은 ‘Fastlane Blog’ 미디어로 활용해 자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항변하면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고 결국 이 일이 다른 유력매체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언론에 노출되게 되면서 화제가 된다.
블로그를 활용하는 건 기업뿐만이 아닌거다. 미국인들의 국민스포츠로 사랑 받는 야구에서도 블로그를 미디어로 활용해 언론보다 먼저 특종이나 이슈를 끌어내는 선수도 있겠다.
바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를 풀게 한 커트실링이다.
'커트실링'은 실력 만큼이나 입담이 센 선수로 유명하다. 야구기자들 사이에서는 영어로 수다맨을 뜻하는 ‘Talktive’로 불리 울 만큼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한다.
그는 구단이나 동료의 의견을 대표해 미디어에 입장 표명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데 이럴 때 보면 마치 잘 훈련된 PR대변인 같기도 하다. 또한 이런 일련의 행동들로 인해 기자들 사이에서는 좋은 인터뷰 대상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여하튼 이런 그의 성향은 블로그를 개인미디어로 활용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일례로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롤 모델이자 가장 존경하는 양키스의 '로저클레멘스'가 약물복용명단에 오르자 “약물의혹을 입증할 수 없으면 4차례 사이영상을 반납하라”고 자신의 블로그 (www.38pitches.com)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한다.
한편 배리본즈의 홈런기록에 대해 아침 라디오 생방송에서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사과성명’을 하는 센스도 보여준다.
PR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커트실링'의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미디어를 잘 이해하고 다루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호기심도 말이다. 뭐 때로는 그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해 화를 입기도 하지만 말이다.
한국에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박찬호 선수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가 유명하다. 찬호가 다저스와의 계약소식이 홈페이지상에서 먼저 알려져서 뒤늦게 언론들이 박찬호홈피를 참고로 기사를 올렸을 정도니까 말이다. 다만 홈페이지라 팬들과 적극적인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되지는 않아 아쉽기는 하다.
마지막으로 ‘2008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의 강사님 중에 한 분 이신 김호대표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랬다.
우리나라가 블로그가 활성화가 안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블로그를 안 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예를 들면 이어령선생님이나 전직CEO같은 분들 말이다.
지금 미국에서 블로그를 미디어로 활용하는 예를 보면 이런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기 하기에 공감이 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어서 빨리 우리나라도 이런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하루 빨리 블로그를 해서 다양한 글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그럼 즐블~